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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 숨은 매력 즐기기 덧글 1 | 조회 500 | 2012-06-17 13:00:43
손님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을 당황스럽게 만드는 물건이 있다.

어린이나 가족을 동반했다면 참으로 민망스러울 상황이 연출될 법도 하다.



이 물건들 때문에 현 주인장 내외가 상당한 오해도 받는다고 한다.

본래 이 조각품의 설치자는 전주인인 "김광재"님이시다.

그이 작품 솜씨는 이것 뿐이 아니다.

'터전' 곳곳에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현 주인장 내외의 작품이 가세하여 '터전'이 온통 작품들로 

가득 차있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방이 하나 눈에 들어 온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이상한 실루엣들이 눈을 자극한다.



현란한 동작의 행위가 난무한다.

통나무를 통채로 깎아 만든 작품의 정성이 돋보인다.

현재 '19금'으로 지정하여 원하는 분들에만 공개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작품들에는 숨은 뜻이 있다.

원 조각품의 작가인 '김광재'님은 동양역학인 음양오행과 풍수지리학에

해박한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박달재라는 곳이 풍수지리적으로 '음기'가  강한 곳이라고 한다.

또한 '박달 도령과 금봉이'의 전설에서도 보면 처녀로 죽은 '금봉이'가

귀신이 되어 '박달도령' 저승으로 데려간다는 내용으로도 이곳 박달재가

'음기'가 강한 곳이란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런 금봉이의 '음기'를 달래기 위해 주술적 의미에서 행한 것이 '양'을

상징하는 '양물'을 곳곳에 세워서 그 '음기'를 달래고자 시작한 행위였다고 한다.

현재도 그의 작품은 박달재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자유스러운 연애를 할 수있었던 시대가 아니었던 만큼

'금봉이'의 일부종사 관념이 '박달재의 비극'을 낳았다고 볼 수도 있다.

차라리 '금봉이'가 바람이라도 났다면 그런 비극의 전설은 없었을 텐데......

'페미니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펜션지기  2012-06-17 00:00:00 
우와.. 저희 광재아저씨 아시는 손님이신가 봅니다 ..!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괜찮으시다면
제 블로그에 퍼가도 될런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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